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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라이프

초보캠퍼를 위한 장비선택 가이드 - 캠핑 랜턴 편

by 둠칫둠칫두둠칫 2022. 7. 25.

캠핑에서 어두운 밤을 밝혀주는 역할 외에도 사이트를 예쁘게 꾸미기 위한 소품의 역할로도 사용되는 캠핑 랜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캠핑 랜턴은 크게 메인 조명과 보조, 장식용 조명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메인 조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밝기와 배터리 사용시간이 되겠습니다. 아무리 밝고 좋은 랜턴이라 하더라도 사용시간이 너무 짧으면 계륵 같은 용품이 되어버립니다. 보조 랜턴은 밝기보다는 휴대성과 배터리 사용시간이 좀 길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조 랜턴의 경우 골제로나 알리마 랜턴처럼 다기능을 갖고 있으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고, 작은 부피로 휴대성도 높으면 좋습니다. 마지막 장식용 조명은 우리에겐 크리스마트 트리 장식전구 등으로 잘 알려진 앵두 전구나 가스랜턴, 오일 랜턴, LED 랜턴류가 있습니다. 장식용이니만큼 다른 기능이나 스펙보다는 예쁨이 주요 스펙인 조명이 되겠습니다. 그럼 랜턴을 분류별로 어떤 것을 선택하면 좋을지 가이드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몽등 4구
<DIY제작 자몽등 4구 조명등>

메인 랜턴

캠핑 사이트의 메인 조명을 담당할 랜턴인 만큼 밝기와 배터리 수명이 가장 중요한 스펙이 되겠습니다. 메인 랜턴으로 대표적인 브랜드는 프리즘社의 크레모아나 오난코리아의 루메나 정도가 있습니다. 비싼 몸값의 조명이지만 돌고 돌아 결국은 답정너입니다. 밝기와 배터리 수명을 보장하는 제품은 의외로 다양하지 않습니다. 두 제조사의 제품들은 크기와 밝기, 용도에 따른 조명의 형태가 다양하게 나오며 주된 스펙인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캠핑 붐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군을 출시하여 캠핑 랜턴의 대표 제조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가격이 비싼 감이 있어 정가로 구매하기에 망설여지는 것은 사실이나 딱히 대안이 없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 증정 행사 등의 이벤트 때마다 구매하여 상대적 체감상 조금이나마 저렴한 가격대에 구매하여 사용 중인데 제품 자체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만약 다른 제조사의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밝기는 최소 2,200Lm~2,500Lm정도로 선택하시고 사용 시간은 중간 정도 밝기로 사용 시 최소 12~15시간 안팎이 되는 조명으로 선택하시기를 권장해 드립니다. 필자가 사용 중인 크레모아 울트라 M 랜턴의 경우 최대 밝기 2,200Lm이며, 최대 밝기로 사용 시 스펙상 8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단, 캠핑장에서 식사 때나 무언가 활동을 할 때 이외에서 최대 밝기로 사용할 일이 별로 없어 대략 1,000Lm~1,500Lm 정도로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6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하여 2박 정도 사용 시 별도 추가 충전 없이 사용이 가능하여 메인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무언가 활동을 할 때는 밝기가 2,200Lm 이상은 되어야 무리 없다는 판단하에 상기의 스펙을 추천드렸습니다. 꼭, 위에 언급한 두 제조사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위에 말씀드린 스펙 정도는 맞추시는 걸 권장합니다.

 

또 한 가지로는 전기선을 연결해야 하고 DIY로 제작해야 하지만(최근엔 기성품도 출시돼서 판매 중입니다.) 상기 사진의 자몽등도 인기 랜턴입니다.

 

제가 포스팅했던 내용 중 크레모아 3페이스 네오에 대한 리뷰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 글도 읽어보시면 랜턴을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링크를 남겨둡니다.

 

 

 

캠핑장비 리뷰 : 크레모아 3페이스 네오20

이번에 프리즘사에서 크레모아 랜턴 시리즈 중 3페이스 네오 랜턴의 신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 얼마 전 멀티페이스 출시에 이어 3페이스 랜턴의 업그레이드 제품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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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랜턴

보조 랜턴은 장식용 랜턴과 경계를 공유합니다. 장식용 랜턴을 보조용으로 사용하셔도 거의 무관합니다. 보조 랜턴의 경우 밝기보다는 적당한 배터리 사용시간이 중요합니다. 특별하게 신경 써서 챙기지 않아도 어딘가에 수납되어있을 품목으로 생각하시고 혹여나 메인 랜턴을 빼먹고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 긴급하게 사용 가능한 정도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저렴한 가격의 랜턴보다는 이왕이면 장식용으로 사용해도 좋을 랜턴이면 금상첨화입니다. 장식용으로 사용도 가능하며 LED인 감성 캠핑 랜턴류에서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포지션의 랜턴은 아니지만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좋은 랜턴이면 됩니다. 대표적으로 추천해 드릴 만한 제품으로는 골제로 랜턴류가 될 것 같습니다. 배터리 러닝타임도 충분히 길며, 쉐이드 같은 것을 활용하여 장식용 랜턴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플래시로도 활용 가능한 다용도에 적합한 보조 랜턴입니다.

 

장식용 감성 랜턴

장식용으로 사용되는 랜턴은 전기를 연결하여 보조 조명과 메인 조명으로 까지 사용 가능한 파티라이트도 있으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는 알전구도 많이 사용하고 계십니다. 감성용의 대표 랜턴이라면 뭐니 뭐니 해도 휘발유 랜턴, 파라핀 오일 랜턴과 가스랜턴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소가스 랜턴 미니멀웍스 에디슨&#44; 콜맨 루미에르 인디고
<콜맨 루미에르 인디고 랜턴과 미니멀웍스 에디슨 랜턴들>

필자의 경우 페트로막스 HK500 같은 휘발유 랜턴이나 파라핀 오일 랜턴은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이소가스 랜턴은 많은 수를 보유하고 사용 중입니다. 앞선 글에서 소개해드렸던 LED 랜턴인 스코겐 N80 랜턴과 카즈미 길버트 랜턴도 아끼는 랜턴 중 하나입니다.

 

 

 

캠핑장비 리뷰 : 스코겐 N80랜턴 & 카즈미 길버트 랜턴

캠핑에 감성을 더하는 아이템 중 하나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순위에 오르는 아이템인 캠핑 랜턴 중 필자가 많은 랜턴을 갖고 있음에도 참지 못하고 지르고 말았던 랜턴 2종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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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감성 LED 랜턴들은 이소가스 랜턴 못지않은 감성적인 측면을 공략할만한 불빛과 외관 디자인을 갖고 출시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제 불꽃이 일렁이며 보여주는 일루션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안전상의 이유로 가스랜턴을 기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LED 랜턴도 좋은 대안이 됩니다. 또한 단순해 보이지만 예쁘게 깜박이는 알전구 조명 또한 캠핑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을 선사해줍니다. 이처럼 장식용 랜턴의 경우 내 사이트의 밤 분위기를 조성해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밤의 메인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물론 캠핑 콘셉트에 따라 간소하게 또는 그 분위기에 맞는 형태의 조명등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내 캠핑 스타일의 정체성을 말해주기도 하는 주요한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어떤 스타일의 캠핑 세팅을 하실 것인지 생각해보시고 거기에 맞는 내가 원하는 취향의 랜턴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브로멧 칸델라 랜턴에 타공판 등을 이용하여 색다른 분위기의 감성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브로멧 칸델라 랜턴의 경우 한때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품귀현상이 있었으나 최근 캠핑 열기가 조금 식으며 스마트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랜턴의 영역은 수도 없이 많은 제품군이 존재하며 예쁘다고 다 사모으다가는 정말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듯한 과다지출이 발생하는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내 캠핑 스타일의 정체성을 대변하여줄 포인트 아이템으로 콕 짚어 선택하신다면 심플하면서 멋진 캠핑 스타일을 연출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의 경우 현재 많은 수의 랜턴을 보유했다가 많은 수는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정리할 랜턴들이 좀 남았습니다. 독자님들께서는 부디 저와 같은 노선을 밟지 마시고 지혜로운 소비를 하시기 바라며 랜턴 선택을 위한 가이드를 마쳐봅니다. 다음 편은 오토캠핑에서는 필수품인 전기 릴선을 선택하는 가이드를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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