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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라이프

수도권 인근 캠핑장 추천 3편

by 둠칫둠칫두둠칫 2022. 7. 1.

지난 2편에서 지자체 운영 캠핑장 2곳과 중소규모 캠핑장 4곳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에도 경기권 캠핑장으로 3개 캠핑장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경기권을 조금만 벗어나도 계곡이나 숲 속, 강가에 멋진 암석이 진풍경인 멋있는 캠핑장이 많은데 수도권은 아무래도 캠핑장 입지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필자가 어린 시절 캠핑이라고 하면 노지에서 간단한 텐트 하나 쳐놓고 이부자리도 마땅히 없이 텐트 안에서 부대끼며 선잠 자고 부스스한 얼굴로 기껏해야 라면이나 카레밥 정도로 아침 한 끼를 때우는 정도가 캠핑의 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에서 정착된 오토캠핑 문화가 한국으로 넘어오며 한국 정서에 맞게 변화를 거쳐 지금의 오토캠핑 형태가 되었습니다. 자연경관이 풍부한 지역은 아니지만 수도권에서 간편하게 1박이나 2박으로 잠시나마 자연에 동화되어 힐링을 하기에 좋은 캠핑장을 알아보겠습니다.

 

해자연 캠핑장(경기도 남양주)

별도의 홈페이지는 없으며 네이버 예약에서 실시간 예약하실 수 있습니다.

해자연 캠핑장은 남양주 오납읍 팔현리 천마산과 철마산 봉우리 사이 산자락 끄트머리에 위치해있어 제법 높은 고도에 있습니다. 덕분에 캠핑장 사이트 아래로 펼쳐져 보이는 작은 마을 풍경과 산자락 풍경이 운치 있는 캠핑장입니다. 시설관리는 깨끗한 편이며 특별한 놀이시설이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진 않지만 매점과 하계에는 소형 풀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을 단풍철 풍광과 노을이 지는 풍경은 개인적으로 가히 수도권 캠핑장 중에서는 최고라 꼽고 싶습니다. 사이트 구성은 지정석 예약제가 아닌 구역 선택 후 사이트는 선착순 선택입니다. 데크와 파쇄석, 강돌 사이트로 구분되어있고, 가격은 1박 평균 45,000원입니다. 남양주에는 중소규모의 캠핑장이 많은 편이라 접근성은 다 비슷합니다. 다만 해자연 캠핑장은 제법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 있는 캠핑장이라 좋은 편은 아닙니다. 자연에서 산바람을 맞으며 힐링을 하기엔 최적인 곳입니다. 수도권 캠퍼 시라면 꼭 한번 다녀와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초리 포레스트(경기도 파주시)

공식 홈페이지 URL : http://choriforest.co.kr

본래 계곡 앞 평상에서 당일 피크닉 셀프 바비큐가 메인인 곳입니다. 그래서 오토캠핑은 데크 사이트 딱 두 개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예약이 힘들지만 만족도 높은 곳입니다. 당일 피크닉 행락객이 있어서 시끄럽다고 느끼실 수 있으나 사실 손님이 그렇게 북적일 정도로 많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준비된 데크 사이트는 5m x 8m, 4m x 7m 이렇게 두 개의 데크 사이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펜션과 글램핑, 3개의 카라반이 이용 가능합니다. 전체적인 시설관리는 깨끗한 편이며 카페동엔 파티룸이 있습니다. 파티룸은 8인~최대 12인까지 사용 가능한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가족 대모임이나 작은 소모임, 소규모 회사 모임 등의 작은 행사에도 사용 가능한 공간입니다. 자체 진행 체험행사로는 하계 미꾸라지 체험, 동계 얼음 썰매 타기 정도가 있습니다. 피크닉 손님이 빠진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한적하게 힐링하시는데 무리 없는 조용하고 초록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입니다. 데크 사이트 이용료는 1박 6만 원입니다. 위치는 파주 깊숙한 곳 법원읍에 위치해있어 수도권에서도 외곽에 속해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다만 색다른 느낌은 힐링 공간을 찾으신다면 추천해 드립니다.

 

캠프운악(경기도 포천시)

공식 홈페이지 URL : https://www.campunak.co.kr/

포천에 위치한 기업형 대규모 캠핑장입니다. 다양한 콘셉트의 많은 사이트와 펜션동을 갖고 있으며 시설관리가 잘 되는 캠핑장입니다. 5성급 캠핑장이라는 평이 있을 만큼 프리미엄급 대형 캠핑장입니다. 스노우피크 용품으로 구성된 3개의 글램핑 사이트가 관리동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잔디 사이트, 데크, 파쇄석 등 취향에 맞추어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계에 운영하는 수영장이 준비되어 있으며 캠핑장 입구 쪽에 위치한 E구역에는 방방이 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캠프운악의 특징 중 하나는 샤워실이 개별 부스 케이지 형태로 되어있어 여유 있고 편하게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관리동에는 스노우피크 브랜드가 팝업스토어 형태로 입점되어있어 직접 구매도 가능합니다. E구역 한쪽엔 공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리동이나 펜션동, 운악당은 한옥 형태로 지어져 있어 운치 있는 풍광을 제공합니다. 캠핑장 이용료는 사이트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1박 평균 5만 원선입니다.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은 도로가 잘 되어있는 자동차 전용도로 인근에 위치해있어 좋은 편입니다. 시설 규모가 크고 어린이가 포함된 가족 캠퍼가 많은 만큼 매너 타임이 철저하게 잘 지켜지는 편은 아니지만 반대로 편하게 놀기에 적합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은 사이트는 D구역 4번, 5번 사이트와 C구역 호수 앞 3번 사이트를 추천해 드립니다. 

 

이번 편도 이렇게 세 곳의 캠핑장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드려보았습니다. 아직 소개해 드리고 싶은 캠핑장이 많지만 제가 직접 가본 곳 위주로 소개해 드리려다 보니 앞으로 1~2편 정도 더 소개해 드리고 나면 캠핑장 추천 편은 끝이날 것 같습니다. 캠핑장 추천 편이 끝나고 나면 이후로는 캠핑장 별로 리뷰해드리는 연재도 준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마와 함께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철 건강에 유의하시어 즐거운 캠핑 생활 누려가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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